플레이아데스의 별의 갯수
먼 옛날부터 플레이아데스는 경이와 유혹, 그리고 즐거움의 샘이었다. 밤하늘에서 이것처럼 완전한 성단은 없다. 별들이 오밀조밀 모여 만드는 작은 '찻잔' 모양의 이 성단은 많은 사람들이 작은 국자(실제로 작은곰자리를 뜻하는 작은 국자는 이것보다 훨씬 크다. 월별 성도 참고)로 혼동한다.
전설은 이 별들을 아틀라스(어깨에 세계를 짊어지고 있는 거인 신)의 일곱 딸'이라고 하거나, 혹은 단순히 '일곱 자매'로만 전하고 있다. 이 무리에는 실제로 수백 개의 별이 있지만 맨눈으로는 여섯 개만 보일 뿐이다.
이 성단에 현재보다 고대에 더 밝았던 별이 있었을까? 알 수는 없다. '일곱 자매'의 전형적인 부재를 설명하는, 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5월 15일에 나오는 북두칠성의 미자르와 알콜의 전설을 읽어 보기 바란다.
당신은 플레이아데스에서 얼마나 많은 별들을 볼 수 있는가? 안시관측자들은 최고로 14~16개를 보았다고 주장한다. 체트 레이모(본 책의 원저자)가 아주 맑은 별밤에 쌍안경의 도움 없이 가장 많이 보았던 것은 아홉 개라고 한다.(역저자 - 이태형 선배님- 역시 그 이상의 별을 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