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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10월이군요..


    중앙기상대는 10월이 우리나라 중부와 남서부의 많은 지역에서 한 해 중 구름이 제일 적은 달이라고 한다.(1985년 11월 발행 『한국기후편람』)

    서울에서 충청 지방을 거쳐 전라도까지 별밤을 맞이할 수 있는 가능성은 50%이상이다. 당신이 영동이나 영남지방에 살고 있다면 아마 12월과 1월이 연중 구름이 가장 적은 달이 될 것이다. 제주도나 울릉도와 같은 섬 지방에서는 기후의 변동이 심해 별밤을 맞이하기가 쉽지 않다.

    10월이 우리 나라의 많은 지역에서 비교적 구름이 없는 달이지만 10월의 저녁 하늘은 생각만큼 멋진 별밤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앞장의 성도(p.164 가을 하늘의 별자리 지도 참고)를 잠깐 보면 이 말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단지 하나의 일등별, 즉 포말하우트만 성도에 보인다. 남쪽 하늘의 이 외로운 별은 아마 모든 일등별들 중에서 가장 낯선 것일 것이다.

    그러나 자연은 그녀의 선물을 일 년 동안 고루 나눠준다. 봄과 가을 밤하늘에서 허전하게 여겨지는 것들을 지상의 아름다움으로 보상한다. 이 계절은 버섯이 제철을 맞고, 또 철새들이 떠나가고, 나무에 단풍이 드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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