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없는 작은여우
작은여우자리는 '가장 흥미없는 별자리' 가운데 하나이다. 심지어 이 별자리의 가장 밝은 별도 아주 맑은 날이 아니면 맨눈으로 볼 수 없다. 작은 여우자리는 우연하게도 별자리의 알파벳 목록에서도 맨 마지막에 있다.
그러나 작은 여우는 망원경으로만 관측할 수 있는 밤하늘의 멋진 보석을 감추고 있는데 메시에 목록에 M27로 등록된 유명한 아령성운이 바로 그것이다.
이 이름은 성운의 모양에서 비롯되었는데 마치 두 개의 거대한 성운이 충돌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대상은 비록 매우 가까운 1000광년 거리에 있지만 전형적인 행성상 성운이다.
거문고자리의 고리 성운과 같이 이 거대한 가스 거품은 죽어가는 별이 그 수축 과정에서 날려 보낸 것이다. 이 성운은 지금도 그 중심에 있는 왜성에 대하여 바깥 방향으로 팽창하고 있다.
앞으로 5만 년이 더 흐르면 이 성운은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희미해질 것이다. 중심에 있는 별은 백색 왜성이 되었다가 결국에는 흑색 왜성으로 변하게 된다. 태양의 운명 역시 이와 비슷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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