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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의 축복


    물병자리는 또 다른 고대의 별자리이다. 이 물을 나르는 사람의 모습(본 책 p160)은 바빌로니아의 골동품에서 발견된다. 서남아시아의 강 유역에 살던 사람들에게 이 별자리는 물의 중요성에 대한 하늘의 상징물이었다.

    이집트 시대 동안, 물병자리는 나일강의 발원이었으며 매년 홍수가 지면 특히 중요시되었다.

    먼 옛날의 중국에서도 이 별자리는 물과 연관을 맺고 있었는데 아마 태양이 황도의 이 부분에 머무를 때 우기가 시작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물병자리는 물고기, 강(에리다누스), 고래자리 등 다른 물의 별자리 들에 근접해 있다. 심지어 염소자리도 이 하늘의 바다에 퍼덕거리는 물고기 꼬리를 담그고 있다. 하늘의 이 부분에서 물이 두드러진 것은 확실히 태양의 움직임과 농업 문명 속에서 물이 차지하는 중요성 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물병자리의 가장 밝은 별은 '왕의 행운별'을 뜻하는 사달메레크이다. 물병자리의 다른 두 개의 별도 '행운'을 뜻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수천 년 전 이 별들이 태양과 같이 떠오를 때 겨울은 지나가고 부드러운 비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행운을 느끼게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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