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me | 02동글지영 |
|---|---|
| Subject | 작지만 함께 한 모임을 마무리 지으며 |
전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하고 싶답니다.
책상 위에도~ 공책정리도 말이죠~
흐지 부지 끝나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죠? ^^ 싱긋~!
한가지를 시작했으면, 그만큼 그것을 해나가는 과정과 또 매듭을 짓는 일도 중요하겠죠?
마무리를 잘하고 싶어서 그동안 애써왔는데, 제 노력이 바람직한 결과를 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2004년 1학기 동안 문화소모임 어떠했나요?
함께 모임을 준비해온 03학번 친구들,
그리고 많은 관심 가지고 참여해주신 04,03학번 후배들과 든든한 선배님들께 감사합니다~
겨울방학 동안 세워놓은 계획에 비추어 이번 학기를 평가해보자면,
3,4월은 비교적 계획대로 잘 이루어졌고, 04학번들의 참여도 무척 좋았던 것 같습니다.
5월달 들어서면서 부터는 모두 바쁜 일정으로 인하여 모임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처음 모임을 만들 때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 같아서 작년 말 모임을 접으려고 하는 저에게
"계속 모임을 이어나가고 싶어요"하고 03학번 후배들의 의욕적인 참여로 다시 이루어진 이번 학기 문화소모임. 많이 힘들었던 저에게 곁에서 힘을 주며, 이것저것 척척 해나가는 모습이 참 든든했고, 고마웠답니다.
학기 초 04학번의 참여가 많아서 많이 놀랐고 당황했으며,
작은 모임을 통하여 사람을 알아 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던 반면,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에는 예상보다 너무 많은 인원수가 참여하여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서 참 많이 안타까웠던 적도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모임을 잘 이끌어 나가고 싶어서
모임이 있는 날이면, 온통 거기에만 정신을 빼앗기고는 했는데,
그래도 모임이 끝나고 나면, 매번 부족했다는 아쉬움과
제 자신에 대한 강한 질책이 남는 모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하는 작업인 만큼 여러분이 문화소모임을 하면서 가졌던 느낌은 어떠했는지..
"나름대로 괜찮았어" "그다지 나쁘지 않네" 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이거 뭐야?" 하고 실망스런 기억을 안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죠?
저 역시 모임을 이끌어나가는데 부족한 점이 많아서 강하게 저를 혼내곤 한답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함께 무엇을 한다는 것, 그리고 함께 함으로써 힘을 얻는다는 것으로부터
힘들었지만, 많이 배우고, 모자란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많이 느꼈던 모임이었습니다.
언젠가 술자리에서 진희가 저에게 했던 이야기가 참 마음에 오래 남네요. 마음이 아린다고 해야 할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눈시울이 빨개졌던 기억이 나요. 그 때 참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그리고 겨울방학 모임계획을 세울 때 쩔쩔매며 많이 방황하는 나를 붙잡아주고 질책하고 격려해줬던 준모오빠에게도...
함께 모임을 준비한다고 애써준 상향이랑 정화, 그리고 봄날의 곰이 아쉬운 중규, 갑자기 부탁한 사회 제의를 멋지게 소화해준 상제, 모임을 함께 준비해나간 친구들과 그리고 비로소 모임을 이뤄질 수 있게 해주었던 참여해준 04학번, 03학번 후배들, 그리고 진짜 반가웠던 동기들이랑 든든한 선배들님께 모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 모임을 시작할 때, 여러사람들과 함께 모여 자유롭게 즐겁게 한가지 주제에 대하여 논하고 싶다는 열의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맞닿아보며 느껴지는 울림을 찾고 싶어서 말입니다.
어떨결에 제가 모임짱까지 맡게 되어서 여기까지 흘러왔는데,
처음 제가 다른 사람들과 즐겁고 자유롭게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이상향과는
조금은 다르게 진행되어왔던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는 모임이라는 일정한 틀이 필요하지만,
그 틀이 형식화 되어버리는 것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면서 생각을 키워나가고 싶다는 마음만 앞섰지,
그것을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른채
맨땅에 헤딩하듯이 덤벼들었던 제가 어렸나 하는 생각으로
참 많이 고민하고 괴로워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는 어떠한 흔적으로 문화소모임이 남았나요?
저마다 다른 느낌을 남겨놓았겠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눴던 수다스럽고 즐거웠던 유쾌한 느낌으로 일상처럼 지나간다면 참 좋겠네요.
멋모르고 시작해서 짱까지 맡아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이 참 강하게 지워졌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편안한 모임을 만들어서
다음 사람에게 모임을 잘 넘겨주고 이번 학기를 매듭짓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제 자신을 호되게 꾸짖을 수 밖에 없네요.
그렇지만, 저로서는 즐겁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싶었던 모임이었던 만큼
처음의 취지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다만 제가 안타까운 것은
작은 모임이지만, 함께 했던 이 모임은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해나갔던 공간인 만큼
여러분의 기대나 욕구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작년 말 문화소모임을 접으려고 했을 때,
계속 모임을 하고 싶다는 열의를 보여줬던 03학번 후배들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 학기도 모임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처럼,
뭔가 나누고 싶은 열의가 있다면,
이번을 발판 삼아 더 나은 형태의 모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문화소모임을 가졌던 친구들끼리 점심이라도 함께 먹어요.
다음주 목요일(6월 24일)쯤 별방에 한시 정도에 모여서 함께 얼굴보며 밥 먹으며 이야기 나눕시다.
(시간 되시는 분은 아래 답글 달아주세요.)
열정만으로 덤벼들었던 어설펐던 시작만큼
안타까움과 제 자신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많이 남는 모임입니다. 그렇지만, 그보다는 겸허하게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즐겁고 소중한 느낌들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그동안 감사합니다.
2004년 6월 19일 토요일 동그란 지영올림
책상 위에도~ 공책정리도 말이죠~
흐지 부지 끝나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죠? ^^ 싱긋~!
한가지를 시작했으면, 그만큼 그것을 해나가는 과정과 또 매듭을 짓는 일도 중요하겠죠?
마무리를 잘하고 싶어서 그동안 애써왔는데, 제 노력이 바람직한 결과를 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2004년 1학기 동안 문화소모임 어떠했나요?
함께 모임을 준비해온 03학번 친구들,
그리고 많은 관심 가지고 참여해주신 04,03학번 후배들과 든든한 선배님들께 감사합니다~
겨울방학 동안 세워놓은 계획에 비추어 이번 학기를 평가해보자면,
3,4월은 비교적 계획대로 잘 이루어졌고, 04학번들의 참여도 무척 좋았던 것 같습니다.
5월달 들어서면서 부터는 모두 바쁜 일정으로 인하여 모임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처음 모임을 만들 때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 같아서 작년 말 모임을 접으려고 하는 저에게
"계속 모임을 이어나가고 싶어요"하고 03학번 후배들의 의욕적인 참여로 다시 이루어진 이번 학기 문화소모임. 많이 힘들었던 저에게 곁에서 힘을 주며, 이것저것 척척 해나가는 모습이 참 든든했고, 고마웠답니다.
학기 초 04학번의 참여가 많아서 많이 놀랐고 당황했으며,
작은 모임을 통하여 사람을 알아 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던 반면,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에는 예상보다 너무 많은 인원수가 참여하여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서 참 많이 안타까웠던 적도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모임을 잘 이끌어 나가고 싶어서
모임이 있는 날이면, 온통 거기에만 정신을 빼앗기고는 했는데,
그래도 모임이 끝나고 나면, 매번 부족했다는 아쉬움과
제 자신에 대한 강한 질책이 남는 모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하는 작업인 만큼 여러분이 문화소모임을 하면서 가졌던 느낌은 어떠했는지..
"나름대로 괜찮았어" "그다지 나쁘지 않네" 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이거 뭐야?" 하고 실망스런 기억을 안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죠?
저 역시 모임을 이끌어나가는데 부족한 점이 많아서 강하게 저를 혼내곤 한답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함께 무엇을 한다는 것, 그리고 함께 함으로써 힘을 얻는다는 것으로부터
힘들었지만, 많이 배우고, 모자란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많이 느꼈던 모임이었습니다.
언젠가 술자리에서 진희가 저에게 했던 이야기가 참 마음에 오래 남네요. 마음이 아린다고 해야 할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눈시울이 빨개졌던 기억이 나요. 그 때 참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그리고 겨울방학 모임계획을 세울 때 쩔쩔매며 많이 방황하는 나를 붙잡아주고 질책하고 격려해줬던 준모오빠에게도...
함께 모임을 준비한다고 애써준 상향이랑 정화, 그리고 봄날의 곰이 아쉬운 중규, 갑자기 부탁한 사회 제의를 멋지게 소화해준 상제, 모임을 함께 준비해나간 친구들과 그리고 비로소 모임을 이뤄질 수 있게 해주었던 참여해준 04학번, 03학번 후배들, 그리고 진짜 반가웠던 동기들이랑 든든한 선배들님께 모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처음 모임을 시작할 때, 여러사람들과 함께 모여 자유롭게 즐겁게 한가지 주제에 대하여 논하고 싶다는 열의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맞닿아보며 느껴지는 울림을 찾고 싶어서 말입니다.
어떨결에 제가 모임짱까지 맡게 되어서 여기까지 흘러왔는데,
처음 제가 다른 사람들과 즐겁고 자유롭게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이상향과는
조금은 다르게 진행되어왔던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는 모임이라는 일정한 틀이 필요하지만,
그 틀이 형식화 되어버리는 것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면서 생각을 키워나가고 싶다는 마음만 앞섰지,
그것을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른채
맨땅에 헤딩하듯이 덤벼들었던 제가 어렸나 하는 생각으로
참 많이 고민하고 괴로워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는 어떠한 흔적으로 문화소모임이 남았나요?
저마다 다른 느낌을 남겨놓았겠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눴던 수다스럽고 즐거웠던 유쾌한 느낌으로 일상처럼 지나간다면 참 좋겠네요.
멋모르고 시작해서 짱까지 맡아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이 참 강하게 지워졌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편안한 모임을 만들어서
다음 사람에게 모임을 잘 넘겨주고 이번 학기를 매듭짓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제 자신을 호되게 꾸짖을 수 밖에 없네요.
그렇지만, 저로서는 즐겁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싶었던 모임이었던 만큼
처음의 취지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다만 제가 안타까운 것은
작은 모임이지만, 함께 했던 이 모임은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해나갔던 공간인 만큼
여러분의 기대나 욕구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작년 말 문화소모임을 접으려고 했을 때,
계속 모임을 하고 싶다는 열의를 보여줬던 03학번 후배들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 학기도 모임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처럼,
뭔가 나누고 싶은 열의가 있다면,
이번을 발판 삼아 더 나은 형태의 모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문화소모임을 가졌던 친구들끼리 점심이라도 함께 먹어요.
다음주 목요일(6월 24일)쯤 별방에 한시 정도에 모여서 함께 얼굴보며 밥 먹으며 이야기 나눕시다.
(시간 되시는 분은 아래 답글 달아주세요.)
열정만으로 덤벼들었던 어설펐던 시작만큼
안타까움과 제 자신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많이 남는 모임입니다. 그렇지만, 그보다는 겸허하게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즐겁고 소중한 느낌들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그동안 감사합니다.
2004년 6월 19일 토요일 동그란 지영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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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이진희
문화소모임 준비 때 가졌던 그 느낌 그대로~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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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강경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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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김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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