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me | 09곽세종 |
|---|---|
| Category | 후기 |
| Subject | 소관 후기입니다 |
5월 8일 낮에 시험을 치고 울상이 되서 내려오고 있는데 소관을 간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그 다음날이 또 시험이어서 긴(?) 고민을 했지만 바로 소관 갈 마음에 들떴습니다. 시험기간이라서 예상치 못했던 소관이어서 그런지 가는 사람은 적어보였습니다.
시엽이형 민수누나 세지누나 저 세영이 윤석이 영재 은기 이렇게 8명이 알콩달콩하게 출발하였습니다. 서울에 구름이 점점 끼는 것 같아서 시험을 포기하고 온 저로서는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순수의 마음을 갖고 떠난다면 맑아질거라 굳게 믿고 그대로 갔습니다.
시엽이형이랑 민수누나가 운전을 하셨는데 완전 운전 잘하시더라고요. (민수누나는 조금 밟으셨지만..)
도착해서 내려보니 밀려오는 감동!! 계속해서 밤하늘을 보며 느낀 거지만 제가 갔던 6번의 소관 중에서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선명하게 껴있는 은하수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나중에 뜬 궁수자리의 주전자에서 정말로 뿌옇게 김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난생처음으로 카메라를 직접 빌려서 (명이형 카메라 빌려주신것 감사해요 ㅎㅎ) 트레일을 찍어 보았습니다.
종호와 홍민이형한테 미리 간략하게 설명을 듣고 출발해서 도착하자마자 트레일부터 돌리고 시작했는데 나올 사진들을 기대하면서 찍는 재미가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습니다..
솔직히 처음이고 아무것도 모른채 찍어서 당연히 잘 나오진 않겠지만 계속해서 기대되네요 ^^ 이 재미 였군요 ㅋㅋ
사진을 찍는 틈틈이 계속해서 내려와서 관측을 하였는데 정말 찾을때마다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날씨도 전혀 춥지 않아서 쉴새없이 신나서 망원경을 붙잡았습니다.
아.. 그래도 신입생들의 기회를 뺏은건 절대 아니었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안써서 비어있는 상희를 붙잡고 이번에는 궁수자리와 전갈자리 쪽에 있는 메시에들을 정복하였습니다. 찾을때 마다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ㅎㅎ 다른 자리의 메시에도 포함해서 20여개의 메시에들을 찾았습니다. (번호는 기록해 두었는데 외워지지 않네요..)
10아이들도 소관에서 관측을 하며 신나는 모습이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간략하게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네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시험의 압박감을 깨끗하게 날려버린 후회없는 소관이었습니다!
운전해주신 시엽이형, 민수누나 너무 감사드리고요 (면허 있으니 운전 연습 해둘께요.. ㅎㅎㅎ) 다음에 또 가요;; ㅋ
*윤석이의 귀여운 뿌잉뿌잉이란 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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