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me | 05곽웅섭 |
|---|---|
| Category | 후기 |
| Subject | 이틀째 소관 후기 |
추석 전에 널널할때 빨리 소관을 가야 할텐데 걱정하고 있던중
세종이한테 소관간다는 문자가 와서 답장을 했더니
"인원이 마감되었습니다."
그래서 숙제나 해야겠다 하고 실험메뉴얼 읽고 있는데
"장난이였어요 ㅋㅋ" 이지r.....
근데 이미 실험메뉴얼을 읽어버린 후라서 그런지
왠지 소관 갔다오면 실험을 망칠거 같다는 생각이 듬.
그래서 안 감. 세종이 ㄳㄲ...20명 갔다고 해서 부러웠음.
다음날 아침에 학교에 가는데 날씨가 짱 좋음.
이건 뭐 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고 종호보고 가자고 했음.
근데 종호는 출발했는데 날씨 흐려지면 자기는 죽을 때까지
까일꺼라서 오늘만큼은 조낸 신중해야 한다고 함.
어쨌든 역시나 나의 안목은 대단한 것이
저녁 7시가 되어서도 구름 한점 없는 날씨가 유지되었음.
그래서 출발함. 나 혜진 민수 종호 태석 치균 세종.
도착했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좋진 않았음.
세종이가 전날이 더 좋았다고 함.
14.5인치 광축이 맛탱이가 가있어서 고생함.
전날 왔던 사람들을 존나 욕했음.
치균이가 이래서 둘째날에 소관 오면 안된다고 불평했음.
한 1시간 넘게 망원경만 고침.
근데 우왕..... 조낸 대단한게 쓸모없는 줄만 알았던
기계과가 세명이 모이니깐 망원경 잘 고침...기계과 짱.
입학 6년만에 기계과가 이렇게 쓸모있는거 처음 봄.
처음의 관측 분위기는 굉장히 문란했음.
곽은 다정이랑 30분 넘게 통화하고 있고
민수랑 종호는 어디론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태석이랑 치균이는 가이드를 찍으면서 사랑을 나눔.
근데 14.5인치 겁나 열심히 고쳐놓고는 아무도 안 씀 ㅋ
그래서 내가 씀 ㅋ
성도 보면서 이것저것 찾는데 휴대폰이 꺼짐 ㅋ
그래서 혜진이한테 망원경 주고 니가 찾아보라고 했음.
올빼미랑 이중성단을 찾았다고 자랑하길래
눈으로도 보이는거 찍어서 맞춘거냐고 구박했음.
치균이는 망원경 잡았는데 헤매기만 하다가 그만둠.
내가 내 디딤돌 다시 들으라고 했음.
새벽 2시쯤 되니깐 날씨가 겁나게 좋아졌음.
민수가 자러 가니깐 종호가 열심히 하기 시작함.
다정이도 자러 갔는지 세종이도 열심히 하기 시작함.
나는 실험의 후폭풍으로 잠이 오기 시작함. 잤음.
자고 일어나서 정신 차려보니깐 오후 2시 돔임.
끝나고 오는 길에 민수가 운전하다가 혜진이로 바꼈다는데
난 자다 깨서 그걸 모르고 계속 민수가 운전하는지 알고
다시 잠들면서 혜진이 어깨에 팔 올렸는데 그게 민수였음.
민수가 발작을 일으켜서 소란스러워짐.
ㅇㅇ..자세한 뒷이야기들은 잠 안잔 애들이 써줄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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