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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조 - "우정"


    백조자리는 태양신 아폴로의 아들 파에톤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파에톤은 친구인 시그너스에게 아폴로가 그의 아버지라고 자랑했다. 그리고 자기가 자랑한 것을 입증하기 위해 아폴로가 매일 하늘을 가로질러 태양을 운반하는 전차의 고삐를 잡았다.

    이 아이는 전차를 끄는 네 마리의 사나운 말을 몰기에는 아직 어렸다. 결국 비극을 초래하게 되었다. 너무 높이 또 너무 낮게 달리는 바람에 파에톤은 아래 세상에 대파괴를 가져 왔다. 동물들은 파에톤이 하늘을 질주할 때마다 얼어붙거나 튀겨졌다. 충동적인 청년이 일으킨 이 혼돈을 수습하기 위해 제우스 신은 올림포스 산에서 번개를 내려 그를 죽게 했다.

    파에톤의 몸은 에리다누스 강(지하 세계로 연결된 죽음의 강이라고 한다.)으로 떨어졌다. 이 소년의 친구인 시그너스는 비록 헛된 일이었지만 친구의 주검을 찾기 위해 물 속으로 마구 뛰어들었다. 그는 마치 백조가 먹이를 찾기 위해 다이빙하는 것처럼 보였다. 결국 탈진한 시그너스는 슬퍼서 죽었다.

    이를 불쌍히 여긴 제우스는 이 소년을 백조로 변하게 해서 별들 속에 올려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