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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빠지게!! 역시 사람은 그렇게 놀아야돼... 모아니면 도의 정신!!+_+ - 형다미

천문현상 & 일정

2026年 10月

이번 주 천문현상과 일정

13:00 금성의 내합 // 21:00 수성 유(동-서)

13:12 망

03:01 달의 근지점(364,400km)

Name 09신순영
Category 후기
Subject

계방산 09첫소관 후기! 한마디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아... 친구와 수원역 근처 사주카페에서 사주를 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사주 불러드리자마자 혀를 차시더군요. "쯧쯧, 남자가 없네. 팔자에"

 

응? ㅡㅡ ...뭔 개소리지...라는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남자가 생겨도 애걸복걸하다가 결국 남자가 떠나는 형국이야. "

 

졸 무서워서 "......올해만요?^^"

 

"뭔 올해여. 평생."

 

 

 

 

 

아 예...... 그렇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아줌마가 저의 불쌍한 팔자를 마구 읊어대던 순간, 문자가 왔네요.

 

FROM.김규태

'야 소관가자'

 

 

 

슈바 아 기분도 꿀꿀해 죽겠는데, 잘 됐다 싶어서 바로 가겠다 했습니다.

ㅋㅋㅋ걍 친구랑 바로 빠이빠이 하고 집에와서 씻지도 않고 냅다 옷 챙기고 가방챙겨서 돔으로 ㄱㄱ

와보니

재욱오빠, 찬영오빠, 기수오빠, 종수오빠, 창수오빠, 서영언니, 우리 귀여운 큐태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종호는 제가 도착한 후 바로 왔습니다.

 

제욱오빠와 찬영오빠가 도시락을 가지러 잠시 갔다온 사이 짐을 다 실어놓고, 두 분이 오시자마자 바로 계방산으로 고고!고고!

 

솔직히 요즘  AAAer 이 됐답시고, 가끔 하늘을 보면서, '와 오늘 관측하면 죽이겠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는데요.

오늘, 아침부터 걍 바로 '아 쩐다.' 라는 말만 계속 했었더랬죠.

날씨가 걍 굳굳굳굳 우왕ㅋ굳ㅋ

 

첫 소관이기도 하고, 저번에 안시팀 모임에서 별 몇개 직접 찾아본 걸로 큰 감동을 느꼈던 저이기에,

진짜 갈 때의 그 두군두군거림....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후후후

 

 

횡성쯤에 도착해서, 도시락을 냠냠.

 

아주 종호 이 자식은 올 때부터 자기가 순결해서 오늘 날씨가 쩌는거라고 입방아를 찧어대는데, 걍 그 개소리도 제가 묵묵히 봐주었었습니다.

근데, ㅋㅋㅋㅋㅋ횡성 휴게소 떠나자마자 번개가 보이네용^^ 맑던 하늘에 구름이 와^^ 신나라^^*

 

어? 비가오네?^^  와 신나라~^^*

 

 

ㅡㅡ.....진짜 차 안은 급 패닉..뭐야 이건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 망할 종호놈.

종호를 돌아보니, 종호 이자식 자는 척을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가 오자 사람들이 종호를 탓하려고 했죠.

 

걍 근데 잠자는 척이나 하고 있었으면 중간이나 갈것을..

이자식이 계속 "아냐아냐.. 분명히 지금 비가 내리지만, 올라가면 내가 가는거니까, 내가 가는데!! 곧 갤거야!!"  라고 우기더군요.

 

그러나 산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죠.

중간에, 잠시 서서 돔에 계시는 준희오빠게 날씨좀 봐달라고 했습니다.

 

우선 한 장의 사진을 보내셨는데.  다른 지역은 다 노란색 똥그라미 (아마 해겠죠) 가 가득한데, 오직 한 지역만 구름과 비 번개 표시가 보이더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 위성사진을 봤는데 강원도 위에만 구름이 깔려있다는 소식도 전해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

 

걍 웃음만....

 

 

우선 올라갔는데, ㅜㅜ 구름이 너무 심하게 껴서 별이 빤쨕빤쨕 빤쨕쨖쨖꺄머ㅗㅑ럼ㄹ

 

망할구름..

 

그래서 다시 다른 산을 가려고 해발 1000m에서 내려갔습니다. 근데 한 몇 백미터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꽤 많이 내려와서 잠시 차를 주차시키고 나가보니

 

아..

 

전 진짜 그 때 '와' 라는 감탄사 외에는 떠오르는 말이 없었습니다.

구름은 많이 걷힌 상태였고, 비까지 내렸다가 그쳐서 하늘이 그렇게 맑을 수가 없더군요 ㅜㅜ

바로 위에 펼쳐지는 은하수와 별들의 향연이란...으아...

은하수...책 속에서만 듣던 은하수를 실제로 보니...ㅎㅎ 진짜 이건 제가 AAA들어와서 가장 기뻤던 순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에요. 별이 쏟아질 거 같다는 말은 이럴 때 하는 말이더군요 ㅎㅎㅎ

 

그제서야 또다시 입종호가 또 자기덕이라면서 어쩌고저쩌고.

 

걍 차치하고 구름이 많이 걷혔다는 판단하에 또 차타고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전 멀미하느라 죽는줄. 찬영오빠 너무 고생하셨어요 ㅜㅜ(운전)

 

올라가서, 한번 더 하늘에 감탄감탄 하다가

 

14.5 인치랑 fs102 꺼내서 관측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소관오면 단순히 관측하고 호핑하는 것도 진짜 좋지만,,,(돔에선 절대 볼 수 없는 정말 많은 관측대상들 ㅜㅜ)

 

멋진사진들을 찍을 수 있다는 건데,,

 

뭐 배럴?이 없고 노트북배터리가 없다는 여러 사소한?^^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서 ㅜㅜ) 문제들로 투유캠은 아예 하지도 못했구요.

걍 재욱오빠는 오빠의 필카로 사진을 몇장 찍으셨고 (저도 한 장 찍게해주셨답니다 !!! 사진나오면 빨리 보고싶어요 ㅎㅎ)

창수오빠나 서영언이도 카메라를 가지고 오셨기 때문에..전 서영언니 카메라로 몇 장 찍어봤구. 창수오빠는 결국 가이드 성공 못하셨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잘 모르겠군요.

 

 

여튼, 제가 한 일은, 제가 AAA일원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호핑을 해 본 적이 없어서, 항상 그걸 아쉬워하던 차에

이번 기회에 진짜 많이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갔었던 터라 진짜 쉽지만 어쨌든 처음으로 메시에를 직접 찾는 연습을 동이 터올때까지 했답니다.

 

 

ㅎㅎ 우선 제가 찾은 것들은

정말 쉬운 메시에들이지만, 처음 '직접'했다는 것에 전 큰 의의를 두고 있으니 뭐 겨우 저런걸로 호들갑이냐라고는 말하지 말아주세요 ㅜㅜ

 

-M1(화성, 마차부? 그쪽을 지표로 삼아 찾았던 걸로 기억.)

-M29

-M31 (요건 안드로메다 은하죠 ㅋㅋ 이거 걍 맨눈으로도 보였어요!! 진짜 족빱임)

-M32 (안드로메다 은하 근처에 있는 또다른 은하..라고 했던가? ㅎㅎㅎ)

-M34(ㅋㅋㅋㅋㅋㅋ이건 정말 제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메시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저랑은 경험치를 비교할 수 없는 큐태..이번 소관때 26개나 찾은 놈이죠. 14.5인치 종호랑 둘이서 독점한 놈. 근데 그 놈이 결국은 제가 쉽게 찾은 이걸 못찾았습니다. ㅋㅋ게다가 종호역시..몇 번의 거듭된 시행착오를 거쳐야 찾아낼 수 있었죠.

 

족빱이던데...ㅉㅉㅉㅉㅉ

 

 

-M35

-M42, 43 (이건 정말..누구나 쉽게 찾아낼 수 있는거기도 하고. ㅎㅎ 이쁘더라구요. 오리온대성운)

-NGC457  (올빼미처럼 보이는 걸로 여관때 너무 예뻐서 찾아보고 싶었는데, ㅎㅎ 복습도 많이 했답니다)

 

 

아쉬운건 M57이나 M11, M13 제가 알고있는 것들 더 많이 못찾은 게 아쉽습니다. 쉬운것들인데 ㅜㅜ 특히 M57은..몇번을 시도했으나 으...

담번엔 꼭 찾고 말겠어요!

 

 

ㅎㅎ 여튼, 저는 한단계 레벨업 했구요^^ 규태도 칭찬해줬어요. ㅎㅎ 이제 성도보는 법도 조금 익숙해졌고..

 

뭐 계속 저만 찾은 건 아니기 때문에, 중간중간 수다도 떨고 쌍안경으로 여러가지 별자리도 보고 , 유성도 봤답니다. ㅎㅎ

 

 

아 ㅎㅎ 유성이 진짜 장난 아니게 많이 떨어졌는데. 저 혼자만 14~15개는 본 거 같아요. ㅎㅎㅎㅎ 물론 저 놓친것도 꽤 많았지만.

아으~

새벽 5시쯤 동 터올때까지 정말 쉬지않고 관측하고 하늘보고 얘기하고 단 1분 1초도 지루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항상 느껴왔던 건, 분명 천문동아리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여관때도 호핑릴레이할때 쩔쩔매고, 안시관측할때도 남들이 찾아놓은거나

보고 감탄할 줄 밖에 모르던 제가 사실 한심하게 느껴졌단건데요...

동아리에 대한 애정도는 더 채울래야 더 채울수가 없었는데,, 이젠 넘쳐흐르네요. 저도 뭔가 당당하게 AAAer이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하하하ㅏ핳

하ㅏ하하하하하ㅏㅎ

 

소관은 그런 면에서 저에게 너무나 큰 선물을 준 거 같아요.

 

 

한 4시쯤부터는 오리온자리 삼태성과 함께, 리겔이나 쌍둥이자리 폴록스, 좀 더 나중엔 시리우스도 올라왔고,

그 전에 화성이랑 이후였던가...하여튼 금성도 올라오고 나니, 저 멀리서부터 밤하늘이 사라져가기 시작했습니다.

 

흐흐

 

다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장비 챙겨서 6시쯤 출발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찬영오빠 운전하실 때 졸음운전해서 가드레일 박지 않도록 깨어있자고 다짐한 순간은 불과 10분 ㅜㅜ

ㅋㅋㅋㅋ다 잠들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아, 그리고 나중에 들은얘긴데, 저 꿈속에서도 호핑했데요 ㅋㅋㅋㅋㅋㅋㅋ 잠꼬대하면서...

'이걸 지표삼아 어쩌고저쩌고..'

 

근데 여기까진 참 훈훈한데, 욕도 같이했다네요. 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 제가 그렇죠 뭐.

 

정말 찬영오빠 너무너무 수고많이 하셨구요.

 

앞으로 3번 더 남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무조건 필참입니다!!!악 너무좋아!!!

후기를 안쓰고는 못 베기게 만든 이번 소관.

제 2009년 한해 일어났던 일들 중 제일 아름답게 빛나는 추억이 될 거 같네요^^

 

모두들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더 멋진 AAAer 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후에 있을 소관들 자주자주 갔으면 좋겠네요. 물론, ㅜㅜ 막 가겠다고 갈 수 있는것도아니고,

그러나 제가 규태에게 운전면허를 따놓겠다는 다짐을 받아놨으므로 적어도 이번 겨울에는 규태놈이 운전해서 조촐한 소관을 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주 희박한 희망을 가져보긴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태야^^꼭 운전면허 따놔 알겠지? 안그럼 삐-----^^ 응? 삐--- 삐--고 삐------야

알겠지?^^

Write :    Read : 1161

07이홍민

운전면허가 있다고 운전을 할수 있는건 아니에영 ㅋㅋㅋㅋㅋㅋ

Write :

08김용진

마자마자 ㅋㅋ

Write :

07이홍민

아무튼 완전 부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Write :

03임수현

그러고보니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이쯤이지 참...

Write :

06권은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났을 것 같아용..
제가 고2 여름방학 때 관측가서 봤으니까 지금 고딩들이 개학한 걸로 미루어 봤을 때 지났을 듯...
한 10~15일쯤일텐데'ㅁ'..

Write :

09김규태

야 족빱이네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운전면허 딴다고 했었던가?

Write :

08이종수

ㅋㅋㅋㅋㅋ순영이 구수한 입담 히히

Write :

01김창구

말투좀 멋진데. 윤리교육과라는 회원정보와의 mismatch

Write :

07이윤백

아 맞다 순영이가 윤리교육과였지....

Write :

05정한솔

아 너무 부럽당 ~~~

Write :

05이수빈

윤리교육과? 응? ㅋㅋ
즐거운 소관 축하드림!!

Write :

09신순영

윤리교육과라고해서..윤리적이라는 편견은 버려주시길....사실 윤리교육과에선 사상을 배웁니다...
아 비루한 변명..

Write :

02김덕형

후기 참 재밌군 ㅋㅋㅋㅋ
좋아~다들 열심히들 가렴~~ㅎㅎ

Write :

07최용연

난 이날 '빨래하면 잘 마르겠다...'라고 밖에 생각 안했는데;;

Write :

08박기수

13번 라인 화이팅!!!! ㅋㅋㅋㅋㅋ
담에도 소관 가자!! ㅋㅋㅋ

Write :

08원준희

앜ㅋㅋㅋㅋㅋ 후기 완전 재밌게썼는데?ㅋㅋㅋ
아 정말 다시한번 부럽다;; 다음엔 나도 가야지꼭 ㅋㅋㅋ

Write :

02강재욱

순영아 미안... 니가 찍은 사진은...
이놈의 중규 카메라가 썩어서 -_-;;;;;
아예 안나옴... ㅎㅎㅎ 쏘리 쏘리 ㅎㅎㅎㅎ
다음에 점상을 내 카메라로 찍어야 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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