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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욱 오빠.. 진짜 추워요?? 추우실리 없는데.... - 공혜원

천문현상 & 일정

2026年 10月

이번 주 천문현상과 일정

13:00 금성의 내합 // 21:00 수성 유(동-서)

13:12 망

03:01 달의 근지점(364,400km)

Name 16윤지용
Category 후기
Subject

170422, 170426, 170429, 170501 소관 후기 (합본)

170422-170423 소관

장소: 강원도 철원군 수피령
참가자: 윤지용 정만근 김동겸 김우태 오상호 조수빈 정민용 이홍민 황준 김태석 김연우 이겨레 오영훈 김마가 김기현 변윤성

첫 운전 소관이었습니다. 원래 소관 운전 수칙에 의해 운전자 나이 제한이 걸리는 줄 알았는데 지난 LT때 세영이형이 해당 조항은 렌터카 이용시에만 해당하는 것이라고 하셔서 이번에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17시 무렵 돔에서 출발했으나 서울시내의 정체가 무지막지해서 서울을 벗어나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후 구리에서 저녁을 먹고, 구리에서 수피령까지 1시간 30분 정도만에 도착했습니다. 워낙 길바닥에서 시간을 오래 허비한 탓에 도착한 지 30분이 되었을 무렵 동겸이형의 차가 도착했습니다. 차라리 늦게 출발할 걸 그랬습니다.

원래의 수피령 관측지는 완전히 망했다는 소식이 있어서 이번에도 전적비 앞에 장비들을 깔았습니다. 14.5인치와 곽을 설치하고, 전적비 위에 촬영장비들을 설치했습니다. 전 새로 마련한 장비인 CEM25P+FS-60CB+STF-8300M을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M81, M82를 첫 타겟으로 잡았지만 망원경 제어 컴퓨터가 어댑터 문제로 꺼져버려서 실패했고, M8과 M20, 북아메리카 성운을 담았습니다. 한편 CDS-600D로 안타레스 주변부도 찍었는데, 나중에 집에 와 보니 ISO가 100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디테일이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망원경을 돌려 놓고 아래쪽에서는 안시 관측도 했습니다. 전 14.5인치에 OIII 필터를 끼우고 은하 중심부 주변 천체들(M8 M20 M21 M16 M17 등)과 서베일 성운을 봤습니다. M8은 파인더로도 잘 보였습니다. 준이와 홍민이형도 같이 OIII 필터를 끼운 채 성운을 봤습니다. M8은 곡선 형태의 암흑성운의 모양이 선명하게 잘 보였고, M20은 성운을 수직으로 가르는 암흑대가 보였습니다. M16과 M17, 베일 성운도 특유의 모양이 잘 보였습니다.

그리고 차 안에 들어와서 자고 일어나니 기현이형이 사라졌습니다.

다음 날 돗자리를 정리하면서 보니 땅에서 올라온 습기 때문에 흙이 엄청 많이 묻었습니다. 수피령 소관을 갈 때에는 보도블럭이 있는 곳에 돗자리를 까는 것을 추천합니다.

돔으로 무사히 돌아와 장비를 정리한 뒤 저와 동겸이형 차는 설입 수육국밥집으로 이동해서 수육국밥을 먹었습니다.


170426-170427 소관

장소: 강원도 홍천군 모처 (비공개 관측지)
참가자: 윤지용 김영재 김민재 안수연 이양준 김태혁 김우태 오종주 조수빈 이정수 홍미람 Kelley 김수현 이정은 진소윤

22일 소관 이후 바쁘게 살다 보니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아 이 날은 운전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 날은 준비가 잘 되지 않아(모이는 시간에 돔에 임원이 두명밖에 모이지 않았습니다) 출발이 비교적 늦었고, 저녁 식사를 사당역 부근에서 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혼선이 있었습니다. 결국 어떻게 잘 되어 22시를 약간 넘긴 무렵 관측지에 도착했습니다.

관측지 자체는 수피령과 조건이 비슷했습니다. 시야와 광해는 수피령과 비슷했습니다. 남쪽에 비행기가 좀 지나가긴 했지만, 지나다니는 차가 밤새 단 한 대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피령에 비해 훨씬 가까웠습니다. (통행료때문에 가는 비용은 비슷하지만... 버스로 가는 인원이 있을 경우 버스비가 6600원에 불과해서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홍천읍내라 버스도 훨씬 자주 다닙니다) 일부 인원이 대중교통으로, 그리고 일부 인원은 차량으로 이동하는 소관의 경우 괜찮은 관측지가 될 것 같습니다.

전 STF-8300M과 삼양 135mm를 깔고 안타레스 부근, 백조자리를 찍었습니다. 늦게 도착한데다 장비를 세팅하는 데 문제가 있어서(제어 컴퓨터가 자꾸 꺼졌습니다) 노트북에 새로 드라이버를 세팅하는 삽질을 하고, 노트북은 또 윈도우 업데이트의 마법에 걸리는 삽질을 하는 바람에 사진을 찍을 시간을 많이 날렸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민재형 차의 기름이 고갈돼서 기름을 넣으러(새벽에는 시동을 걸어놔야 하기 때문에...) 읍내까지 갔다오느라 더 많은 사진을 날려서 결국 제대로 찍은 사진이 거의 없었습니다.

운전자가 아니었으니 거의 밤을 샌 뒤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돔에서 장비를 정리하고 수육국밥을 먹었습니다.


170429-170430 소관

장소: 강원도 홍천군 모처 (비공개 관측지)
참가자: 윤지용 김태석 한다빈 김기현 이승재 김우태 류제경 안도혁 조수빈 금민주 설차희 유혜영 최진아 Kelley 강동주 김수현 김지훈 이융희 이혜주

이 날은 주말이었기에 제 차를 몰고 향했습니다. 제 차와 기현이형의 차, 그리고 17 김지훈씨의 차를 포함해 총 3대가 홍천군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인데다 날씨까지 좋아서 원래의 관측지에는 엄청나게 많은 동호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동아리에서 가면 민폐일 것이므로) 원래 관측지에서 차로 3분정도 내려가면 있는 공터로 갔습니다.

전 다빈이형과 함께 제일 먼저 16시쯤 돔에서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관측지에는 19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이미 동호인 분의 차 3대가 도착해 장비를 세팅하고 저녁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아는 분이 발전기를 통해 전원을 공급해 주셔서 제 장비들을 설치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다른 동호인분들의 가대가 거의 EM-200 Temma 2에 4~5인치급(FS-128, FSQ-106ED, APM TMB 115mm 등) 굴절로 대동단결이었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분만 로즈만디 G11에 GSO 8인치 RC를 사용하셨습니다) 장비를 설치하고 박명이 진 뒤 아는 분께 폴마스터를 빌려서 CEM25P와 SkyMemo S의 극축을 맞추고, 바흐티노프 마스크를 빌려서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후 스카이메모에는 CDS-600D를 올리고, CEM25P에는 FS-60CB를 올린 뒤 FS-60CB는 M81/M82로 향해 놓고 아래쪽 공터로 내려갔습니다.

아래쪽 공터는 위쪽 관측지보다 시야는 훨씬 좋았지만, 바로 아래가 저수지라 안개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이 날은 안개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가로등이 근처에 있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다음에는 가로등을 끌 수 있나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돔발대가 부족해서 장비는 곽밖에 챙기지 못했고, 레이저 콜리메이터에 문제가 생기는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관측 자체는 나쁘지 않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내려가 보니 기현이형의 차가 도착했고, 장비들과 돗자리 등을 내린 뒤 비슷한 무렵 도착한 대중교통팀 8명을 픽업하러 홍천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홍천터미널까진 왕복 50분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픽업 이후 전 두어 차례 위쪽 관측지를 왔다갔다하며 장비들을 모니터링했습니다.

다만 두 번째로 올라갈 때 헤드라이트를 끄고 올라가다가 아무것도 안 보여서 도로 경계석에 타이어를 긁었습니다. 다행히 저속으로 주행했기에 타이어만 부딪치는 정도로 끝났지 조금 더 빨랐다면 가드레일에 부딪칠 뻔... 관측지에서는 항상 이게 문제입니다. 라이트를 켜자니 민폐고 끄고 가면 너무 위험하고. 제 차가 썬팅도 되게 진한 편이라 라이트를 끄면 창문을 닫는 상태로는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박명 이후 장비들을 정리하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단체사진을 찍고, 물품들을 모두 정리해 차에 싣고, 홍천터미널을 거쳐(차량 총 정원이 15명이었는데 인원은 18명이라 동서울터미널이 편하다는 3명은 홍천터미널에 내려 버스로 왔습니다.) 돔으로 돌아왔습니다. 돔에서 장비들을 정리하고 설입 수육국밥으로 갔습니다.


170501-170502 소관

장소: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
참가자: 윤지용 김민재 김우태 오종주 조수빈 김승하 김드림 이수빈

다시는 대중교통으로 소관을 가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날 소관은 끔찍했습니다.

민재형은 이전 소관 이후 집에서 차를 가져올 수는 없게 되었고, 전 29일-30일 소관때문에 아직 피곤한 상태였고, 5월 1일에 총궐기가 예정되어 있는지라 차를 갖고올 시간이 충분치 않아 대중교통 소관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크게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어차피 대중교통으로 가도 오래 걸리는 건 똑같고, 몇 시간 운전보다 훨씬 더 피곤하니 차라리 차로 가는 게 나을 뻔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소관에 무조건 차를 가지고 갈 겁니다. 인원이 많고, 날씨가 딱히 춥지 않더라도 차에 두 명만 탑승해서 장비만이라도 옮겨 주는 것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부터는 백마고지 소관이라도 무조건 차를 가지고 갈 것입니다. 일단 대중교통 소관은 이불을 가져가기도 힘들뿐더러, 백마고지역에서 관측지까지 짐을 옮기기가 힘듭니다. 차에 운전석 조수석 두 명만 타고 뒷좌석과 트렁크에 망원경과 돗자리, 이불, 개인 장비들을 싣기만 해도 대중교통 소관에는 크나큰 도움이 됩니다. 차를 가져가면 전기도 사용할 수 있고, 백마고지역과 관측지 사이에 픽업도 가능합니다. 힘들면 아침에 한참 자다가 9시쯤 출발해서 돌아오면 됩니다.

...까지는 개인 장비들을 옮기느라 미친 듯한 고통을 감내했던 저의 하소연이었습니다. 15kg짜리 배낭(스카이메모와 카메라와 렌즈와 5kg짜리 무게추와 3kg짜리 파워뱅크...)을 메고 7kg짜리 삼각대 가방을 어깨에 메고 또 적도의 가방이나 망원경 가방(각 10kg정도)을 손에 드는 건 정말 엄청난 고통이었습니다. 비록 우태랑 민재형이 많이 도와주긴 했지만 그래도 제가 20kg 넘는 짐을 들고 있는 건 변함이 없었습니다.

일단 이 날은 낮동안 전국을 뒤덮었던(밤동안 동풍이 불어서 빠져나갔습니다) 미세먼지 탓에 연무가 관측지를 옅게 뒤덮고 있었던 날입니다. 그래서 관측지에 막 도착했을 때인 12시 무렵 투명도는 4.8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다행히 밤동안 투명도는 점점 나아져 새벽에는 5를 넘겼습니다. 보통은 밤동안 투명도가 악화되는데 이 날은 짙은 연무가 개며 투명도가 점점 좋아졌습니다. 전 워낙 힘들었던 탓에 우태에게 제 장비(FS-60CB + CEM25P + STF-8300M)를 이용해 마카리안 체인을 찍게 해 주고, 베일 성운을 돌려놓고 쉬었습니다. 스카이메모와 a5000도 가져가서 백조자리를 찍어보긴 했는데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전 용 머리와 헤라클레스자리 사이에서 볼 수 있는 7등급정도 되는 혜성인 41P를 찾고자 노력해 보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제가 잘 못 찾는건가 하고 우태한테도 맡겨 보았는데 역시 같은 위치에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4월 29일 홍천 소관에서도 같은 영역을 카메라로 찍어 봤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스텔라리움이나 각종 사이트에서는 현재 등급 7등급정도인 것으로 나오는데 왜 안 보이는지 통 모르겠습니다. 증발해서 사라졌나?

백마고지에서는 피자를 시켜 먹었습니다. 피자집에서 친절하게도 콜라를 3병이나 갖다 준 덕에 사 간 알로에 4병(1+1이라 4병이나 샀는데...)이 다 남았습니다. 그리고 밤에 야식이 있으니 확실히 과자는 덜 먹게 되더군요. 과자도 남았습니다. 백마고지로 소관을 갈 때 돌돌이와 멀티탭은 사랑입니다. 돌돌이로 화장실에서 전기를 끌어 쓰면 동아리원들의 복지가 크게 향상됩니다.

밤을 샌 뒤 5시 15분쯤 관측지에서 출발했습니다. 콜택시를 불러보려 했지만 부근에 택시가 전혀 없어서 걸어야 했습니다. 결국 백마고지역까지 25분만에 주파해 첫차를 탔습니다. 동두천역 인천급행 - 노량진역 5516 코스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전 무거운 짐을 들고 다시 돔에서 내려오고 싶지는 않았기에 제 장비를 모두 들고 중간에 녹두에서 내려 자취방으로 향했습니다. 정류장에서 집까지 200m 정도를 이동하는 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집에 와서 들고 온 짐의 무게를 모두 재서 합해 보니 42kg이더군요.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와 어깨가 쑤셨습니다.

이 날 이동이 너무 힘들어서 며칠간 고민한 끝에 호빔천문대에서 판매하는 하모닉 적도의인 CRUX-170HD를 주문하고 선금을 입금했습니다. 탑재중량이 추 없이 10kg임에도 불구하고 자체중량 5kg이 안 되는 제품입니다. 아마 제품은 5월 말에서 6월에 인수할 것 같습니다. (제 자금 사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앞으로는 대중교통 소관도 조금은 가벼워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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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이겨레

사연소관 대단 + 지름은 추천

Write :

15정만근

역시 소관의 끝은 수육국밥이다..

40kg 짐 메고 대중고통 소관 다녀왔으면 핵 힘들었을 듯 ;
쌍욕하면서 걸어다니는 모습이 상상가는구나

이번에도 다 갔으면 입학하고 모든 소관 참여한거 아닌가 대단하네.
이번에 찍어온 사진들도 다들 멋있더라

Write :

16윤지용

제품이 6월 초에 나온다고 합니다. 기계파트는 완성됐는데 MTS-3SDI 컨트롤러가 6월 초에 도착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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